비트코인 반등 확인 위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 방법 3가지 보다 더 중요한 이것
"비트코인 찐반등일까?"
안녕하세요. 범타임즈, 범크립토인사이트 시간입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건 "비트코인이 찐반등한 것이냐 아니야" 일 것 같은데요.
저는 안 궁금해요. 등락에 따라서 포트폴리오 비중만 리밸런싱하면 되기 때문이죠. 포트폴리오와 리밸런싱 얘기는 예전에도 몇 번 했었는데, 기회가 되면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리도록 할 거고요.
오늘은 유료 구독 서비스 코인데스크 프리미엄에 실린 전망 관련 아티클을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본 아티클은 아래 링크에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반등이 막 시작했던 2월 5일자 아티클입니다.
"아마도 모든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상승 추세로 돌아섰을지가 가장 궁금해 할 것 같다"라고 글을 시작합니다. 궁금증을 잘 해소해 주겠다는 얘기겠죠.
세 가지 관점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한 번 보시죠.
첫번째는 거래소 고래 비율과 비트코인 가격의 상관 관계입니다.
거래소 고래 비율은 거래소 입금량 상위 10건의 비트코인 수량에 전체 입금량을 나눈 값을 의미하는데요.
원래 아티클에는 더 예쁘게 다듬어진 그래프가 첨부되어 있는데, 배포 금지라서 크립토퀀트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그래프를 첨부했습니다. 그냥 얘기만 들으셔도 무리는 없으실 거에요.
거래소 고래 비율 이동 평균선(72시간)의 면적이 골짜기를 형성하면, 고래 손바뀜을 암시하기 때문에 변곡점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확신할 만한 정보는 아니라고 해요.
그럼 왜 얘기한 거지? (긁적긁적)
두번째는 미결제약정과 MACD 차트를 들어 설명하는데, 저는 일단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차트를 첨부했습니다. 역시나 이해하시는데 큰 무리는 없을 거에요.
미결제약정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아직 만기가 되지 않아서 포지션을 갖고 있는 상태를 뜻하는데, 보시다시피 비트코인 가격과 거의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021년 12월 이전에는 MACD 골든크로스로 바닥을 예측하는 방식이 잘 맞았는데, 그 이후로 거래소 지갑 보유량은 줄고 있지만, 미결제약정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경향이라서 예측 방식이 깨졌다고 해요.
선뜻 납득은 안 되는데, 어쨋든 결론은 미결제약정으로 비트코인 가격 변곡점을 식별하기는 어려워졌대요.
그럼 왜 얘기한 거지? (긁적긁적)
마지막으로 CDD 차트로 설명을 합니다. CDD는 Coin Days Destroyed 약자인데요. 소비된 UTXO의 개수와 기간을 곱해서 산출한 값입니다. 또, 여기서 UTXO는 Unspent Transaction Output의 약자인데요. 쉽게 다음 트랜잭션이 진행되지 않은 트랜잭션 갯수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여기선 아직 안 중요하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자세히 다뤄볼게요. 어쨋든 CDD는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가 자산을 이동했을 때 값이 변화하는 지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왜 아직 안 중요하냐면 이번 CDD 급증은 최근 비트파이넥스 해킹 물량이 하나의 지갑으로 합쳐진거라서 변곡점이라 보기에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합니다.
그럼 왜 얘기한 거지? (긁적긁적)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면 끝났을 얘기를 차트까지 첨부해 가면서 유료 서비스의 분석 아티클로 실었네요.
그럼 또 저에게 너는 왜 "아직 모르겠다"는 아티클을 영상으로까지 소개를 하느냐라고 물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코인데스크 프리미엄만 하더라도 시세 차트 분석, 온체인 데이타 분석 아티클이 여럿 있지만, 굳이 이 아티클을 소개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는 이유를 명확히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단순히 시세 차트에 없는 선 그어가면서, 말로는 "대응"하라고 하지만 예측이나 다름없는 분석보다는 온체인데이터 분석을 더 신뢰합니다. 하지만, 온체인데이터 분석 역시 "과거와 현재 상황이 이러니 앞으로 이럴 것 같은데?"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꼭 생각하셨으면 해요.
이 아티클의 경우 각 온체인데이터 차트의 의미와 분석의 관점을 정확히 얘기해 주고 있어서, 당장 전망에 도움은 안 되지만, 학습에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소개해 드린 건데요.
대부분(?)이라고 하면 성급한 일반화일 것 같고, 특히 시세 차트 분석들을 한 번 읽어 보시면 열심히 분석한 것 같지만, 결국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라고 결론을 짓는데요. 그래도 확신을 갖고 전망하는 것보단 열린 결말이 낫다고는 생각합니다... 어쨋든 차트 분석가들의 결론만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지 마시고, 어떤 관점에서 저런 결론을 도출한 것인지 따져 보시기 바랍니다. 납득이 되면 실행에 옮기면 되고, 납득이 안 되면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어떤 영상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단타 99%는 망한다고 했던 말씀을 다시 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단타 성공 신화를 어렵지 않게 접하실 수 있을텐데요. 만약 번번이 단타에서 잃고 계셔서 고민이시라면 내가 실력이 없어서인지, 수차례의 행운이 계속 반복되는 그런 운이 나에겐 따르지 않는 것인지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타의 유혹은 상승장에서 더욱 더 커질텐데요. 마음 단단히 잡으시기 바래요.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은 뭘까요? "10년 이상 보유할 생각이 없는 투자자산이라면 1초도 갖고 있지 말라"고 했던 명언을 다시 한번 새기면서 그냥 주문을 외우면 됩니다. 모든 투자가 성공할 순 없을테니까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건 필수고요.
"닥치고 호들"
아, 호들이 호들갑의 준말이냐라고 물어 보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호들은 Hold를 HODL로 변형하여 부르는 크립토씬의 은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가자를 "가즈아"로 변형했듯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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